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특급 스트라이커 디디어 드록바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코트디부아르의 지휘봉을 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지난 시즌 막판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디디어 드록바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전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취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러시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놓았고 계약을 통해 오는 8월부터 터키 대표팀을 맡을 계획이다.
그러나 드록바는 지난달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코트디부아르를 위해 히딩크 감독이 취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드록바는 5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 방송과 인터뷰에서 "감독직과 관련해 많은 얘기가 오고 가고 있고 자세한 것은 모른다"며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지금 이 상황에서 대표팀의 전력을 향상시키고 경기력이 한층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 적임자가 바로 히딩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