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 팀동료 디우프와으 신경전?? What??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9) 선수가 경기 도중 팀 동료 마메 비람 디우프(Diouf·23)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지성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2009-2010 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6분 박지성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Berbatov·29)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리려다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자 패스를 받지 못한 디우프는 양 손을 들어 보이며 골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어필했고, 이어 박지성이 언짢은 표정으로 “What, What”이라고 외치는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국내 축구팬들은 경기 후 디우프의 성급한 성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네갈 출신의 스트라이커 디우프는 지난 2006년 ASC Diaraf에 입단한 뒤 몰데 FK(노르웨이)를 거쳐 지난해 12월 맨유에 입단했다.

박지성은 ‘맨유닷컴-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디우프는) 훌륭한 스트라이커의 능력을 충분히 갖춘 선수인 것 같다“며 ”발전 가능성이 높고 맨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평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는 5경기 교체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며 지난 17일 번리와의 홈경기서 경기 종료 막판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오는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인 AC밀란전 출격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