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은지원의 팬미팅에서 방송사고

 

‘은초딩’ 은지원의 팬미팅 현장에서 이수근이 깜짝사고를 쳤다.

오랜만에 14년지기 팬들을 만나는 팬미팅 현장에서 은지원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나타난 이수근은 자신이 코믹피쳐링한 은지원의 노래 ‘160’을 함께 부르던중, 흥에 겨워 방송소품인 박스를 밟고 올라서다 생방송중 박스를 부수고 넘어지는 사고를 냈다.

이수근의 돌발 사고로 현장에 모인 은지원의 팬을 비롯해 스태프까지 모두 깜짝 놀랐으나, 곧 팬미팅 현장은 폭소의도가니로 빠졌다. 최고의 개그맨답게 이수근은 넘어지는 모습까지도 개그로 승화시킨 것. 다행히 깜짝 사고로 이수근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고, 다리를 절룩이면서도 끝까지 멋지게 공연을 마무리했다.

‘160’ 노래 중간에 있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라는 피쳐링 부분에서 이수근은 “아이야아~ 아이야아~ 이소리는 이수근이 오버하다가 통위에서 빠진소리”라며 특유의 순발력 있는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현장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던 이수근 외에도 MC몽, 강호동, 김C, 이승기, 김종민 등 KBS 2TV‘1박 2일’멤버들은 팬미팅 응원영상을 보내 은지원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날 방송에서 은지원이 직접 그린 ‘초딩 은선생의 인생굴곡그래프’와 은지원의 초등학교 생활통지표가 최초공개됐다. 생활통지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준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표정이 밝고 행동에 재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 현재의 ‘은초딩’ 캐릭터가 실제 초등학생때부터의 캐릭터인 것으로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