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 돼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월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 시청자투어 2편은 3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은 시청자 투어의 후광을 확실히 얻은 것.
특히 화제를 모은 강호동-백지영의 '내 귀에 돼지' 장면에선 분당시청률이 49.3%까지 치솟았다. 물론 코너 자체시청률이라는 점에서 독립 프로그램과 절대비교는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80분 가까이 방송되는 코너가 4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점은 '1박2일'의 인기를 가늠케하는 대목이다.
백지영과 함께 무대에 오른 강호동은 '짐승남'으로 돌변, 카리스마 넘치는 의상과 춤으로 시청자 투어에 참가한 7팀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내귀에 돼지, 1등급 야생돼지,... 상추쌈위에 올려줘" 등 돼지를 이용한 개사가 출연자 전원을 웃음바다로 빠뜨리기도. 강호동의 옥택연 변신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었다.
'1박2일' 관계자는 "강호동이 한달 전부터 백지영을 섭외해 연습해온 노력"이라며 "녹음까지 하고 춤까지 맞춰 무대에 올랐다. 강호동의 노력이 또 한번 빛난 결과"라고 전했다.
'내귀에 돼지'가 공개된 후 온라인은 말그대로 폭소탄에 '전멸'했다. 네티즌들은 "강호동의 옥택연 변신에 배꼽을 잡았다" "재미난 가사에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옥돼지의 카리스마라면 2PM 짐승돌도 부럽지 않을 것"이라고 칭찬을 잊지 않았다.
특히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내귀에 캔디 패러디 중 최고"라며 음원 공개를 요청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제작진의 결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