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다비드 비야(발렌시아)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무적함대’에 복귀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비야는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토레스의 합류를 반기며 “토레스는 절대로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공격수”라고 추켜세웠다.
A.마드리드(스페인) 유스팀 출신으로 자양분을 쌓아온 토레스는 2006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리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2006년 여름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했고, 2006-07시즌 24골3도움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레알 마드리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맨체스터시티)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며 유럽 정상급 반열의 스트라이커로 입지를 다졌다.
또 독일과의 결승전(1-0/승) 결승골을 비롯해 유로2008에서 스페인이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비야는 “체격, 능력, 경험을 보낸 토레스는 그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흠잡을 곳이 없다. 특히 스피드와 힘이 넘치는 슈팅은 공격수로서 부러운 능력이다”며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도전에 필요한 키 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