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폭설이 내려 등산객 2명이 눈사태에 매몰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일 오전 8시쯤 공룡능선에서 구조요청을 받은 구조대가 오후 5시 50분쯤 눈사태로 고립돼 있던 40살 B씨를 구조해 하산했지만 B씨와 함께 있던 A씨 등 2명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 산악회 소속으로 지난달 27일 설악산에 입산했다가 지난 1일 오전 11시쯤 사고 지점에서 눈사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사무소는 날이 밝는 대로 구조대와 헬기를 동원해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설악산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등산객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재개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 1일 오전 11시쯤 설악산 마등령 인근에서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된 59살 김 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