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가 '6,000만불의 사나이'에 등극했다.
비는 한류 스타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닌자 어쌔신>(감독 제임스 맥테이크ㆍ수입 워너브러더스코리아)으로 25일까지 전세계적으로 6,000만 달러(약 697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닌자 어쌔신>은 25일까지 제작국가인 미국에서 3,804만7,967달러(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 기준), 26일까지 한국에서 100억7,234만500원(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벌어들였다.
이외에도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태리 등 해외 각국에서 성공적인 박스오피스 순위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닌자 어쌔신>은 4,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회수하고도 2,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파워를 기록한 셈이다. 그 때문에 할리우드 제작진은 비를 단독 주연으로 기용한 모험이 결과적으로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25일자 영국의 가디언지는 <닌자 어쌔신>이 영국에서는 18만7,185 파운드(30만2,094달러)를 벌엇다. 해외 박스오피스를 참고하면 스페인(114만7,360달러ㆍ12월23일 개봉), 터키(17만715달러ㆍ1월8일), 불가리아 (4만378달러ㆍ1월15일) 등 녹록지 않은 매출액을 거뒀다. 12월10일 개봉된 독일의 12월21일 이후 수익은 44만5,707달러에 달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5,961만6,598달러다.
비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주연을 맡은 데다 이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며 할리우드의 잇따른 제안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