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친정팀 아스널과 맞서다

챔스리그 8강전서 ‘8년 친정’ 맞부닥쳐

FC바르셀로나(스페인) 대 아스널(잉글랜드).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빅매치가 벌어진다. 두 팀이 1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MBC-ESPN 생중계) 8강 1차전에서 격돌하는 것이다. 이번은 아스널의 안방인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베테랑 아르센 벵거(아스널) 감독과 지난 시즌 트레블 달성으로 주가를 올린 2년차 주제프 과르디올라(바르사) 감독의 대결이 흥미를 끈다. 게다가 1999년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이후 2006~2007 시즌까지 아스널에서 8년 동안 활약한 티에리 앙리(바르사)가 친정집에서 출격하는 것도 볼거리다.

최근 7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5차례나 오른 아스널은 2005~2006 시즌 결승에서 바르사에 1-2로 당한 패배를 4년 만에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챔피언 바르사는 앙리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막강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