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코트디부아르 감독 맡을 준비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스카이 스포츠'는 히딩크의 코트디부아르 부임이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히딩크를 맞이할 준비를 마친 상황.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은 지난 1월 앙골라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8강에서 알제리에 2-3으로 패해 탈락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코트디부아르는 곧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3월 3일 한국과의 평가전이 끝난 이후가 될 것이며, 월드컵 본선에서 유명한 감독이 팀을 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6월로 러시아 대표팀과 계약을 종료하고 7월 1일부터 터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로 되어 있지만, 러시아와 터키 축구협회 모두 히딩크의 월드컵 참가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히딩크의 월드컵 참가 가능성이 유력해진 가운데, 그가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함께 '죽음의 조'를 형성한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