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북한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멕시코의 ‘특급신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를 전격 영입했다.
맨유 클럽은 현지 시간으로 8일 에르난데스의 맨체스터 도착과 함께 멕시코 현지 언론과 위성 생중계로 기자 회견을 갖고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2009 멕시코 리그 아페르투라 17경기에서 11골, 2010 클라우수라에서 10경기 10골을 몰아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근래 들어 멕시코가 배출한 최고의 골잡이로 호평 받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2007 FIFA U-20 월드컵에 멕시코 청소년 대표로 참가했고, 2009년에 21살의 나이로 국가 대표에 선발됐다.
그는 4차례 A매치에 출전했고, 올해 들어 4골을 몰아치며 월드컵 최종 엔트리 선발이 유력시 되고 있다. 볼리비아전에서 2골 1도음으로 5-0 완승을 이끈 에르난데스는 지난 3월 17일에 치른 북한과의 평가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해 2-1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에르난데스는 현재 영국 워크 퍼밋(취업 허가) 발급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큰 차질 없이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7월 1일 부터 맨유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으며, 올 여름 멕시코 현지에서 가질 맨유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