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 '레알마드리드 반드시 챔스8강 진출한다'

 

아르헨티나 골잡이 곤살로 이과인이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최정상의 자리로 되돌려 놓겠다며 강한 야심을 보였다.

이과인은은 현지 시간으로 9일 낮 스페인 마드리드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공식 기자 회견의 레알 마드리드 대표 선수로 나섰다. 이과인은 지난 주말 열린 세비야와의 라 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두 차례 골대를 맞춘 것을 비롯해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리옹 원정 1차전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고, 이과인 역시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경기였다. 그는 2차전에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 5년 간의 기록은 초라했다.

“우린 1차전보다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경기 시작 1분부터 상대를 물어 뜯어야 한다. 그들에게 우리가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우린 우리 팀이 원래 있었던 자리로 되돌려놓길 바란다. 우린 이길 것이고 8강에 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해야 한다.”

“내일 경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다. 올해 결승전은 베르나베우에서 열리고, 이 결승전에 서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린 내일 경기를 뒤집을 것이다.”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0-2로 지고 있던 경기를 3-2 역전승으로 뒤집어 놓았다. 그리고 이 역전승은 레알 마드리드 클럽 전체에 엄청난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이과인 역시 마찬가지다. 이 역전승에는 포기하지 않은 팬들의 성원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세비야전의 분위기를 다시금 느끼고 싶다. 우리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의 지지다.”

스페인 무대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 중 하나인 마드리디스타의 지지 속에 레알 마드리드가 또한번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와 리옹의 16강 2차전 경기는 11일 새벽 4시 45분에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