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호날두,이과인 앞세워 라싱 원정서 완승 선두 유지

‘최강 투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이 두 골을 합작한 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지 시간으로 4일 밤 스페인 산탄데르 원정으로 치른 ’2009/201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라싱 산탄데르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라 리가 1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경기 임에도 공격을 주도하며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현란한 헛다리 짚기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현혹시킨 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FC 바르셀로나와 승점 77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여전히 골 득실 차(레알 +57, 바르사 +56)에서 앞서며 선두의 위치에서 ‘엘 클라시코’를 치르게 됐다. 이과인은 이날 리그 24호골로 리오넬 메시와의 차이를 2골로 유지했다. 호날두는 리그 19호골을 기록했다.

이과인(26득점)과 호날두(25득점)의 투톱은 올 시즈 공식 경기에서 51골을 합작하며 과거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콤비였던 디 스테파노-푸스카스와 비교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선수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올 시즌 공식 경기 100호골(리그 83골, 챔피언스리그 16골, 코파델레이 1골)을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