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감독 베니테스 '바벌 퇴장 이해안된다'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이 벤피카와의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에서 나온 라이언 바벨의 퇴장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리버풀은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가 경기 시작 9분 만에 스티븐 제라드의 프리킥을 멋진 논스톱 힐킥 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트리며 벤피카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듯했다.

그러나 바벨이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거친 태클을 가한 상대 수비수 루이장의 얼굴을 밀치면서 30분 만에 퇴장을 당했고, 수적 열세에 놓인 리버풀은 벤피카에 1-2 역전패를 허용하며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는 이어서 "판정이 불리하게 작용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저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것을 고려하면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2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비록 리버풀이 1차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귀중한 원정 골을 득점했기에 2차전에서 1-0 승리만 거둬도 4강 진출은 가능한 상황이다. 리버풀이 악재를 이겨내고 유로파 리그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